한국에서 혹은 타주에서 이사 오고 싶어하는 많은 수의 한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라스베가스 생활 물가에 관한 것이다. 주마다, 사람마다, 가족마다, 상황마다 천차만별임이 분명하지만 평균적으로 대체적으로, 아주 럭셔리하거나 너무 궁핍한 경우를 제외하고 보통의 상황에서는 한달 생활비가 얼마정도 들까?
라스베가스 H Mart 입점, 정녕 꿈은 이루어지는가?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을 통해 라스베가스 땅을 딱 처음 밟는 순간, 찰라의 순간에 제 1순위로 생각 나는 것, “수 많은 한인들이 척박한 미국 땅에 정착하기 위해 가장 절실한 필수 요건이 뭘까?”를 고민해 봤다. 집도 학교도 직장도 중요하겠지만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바로 한인마트였다.
2019년, 라스베가스에 혈혈단신 홀로 뚝 떨어진 필자는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 바로 어디에, 어느 지역에 살지를 결정하는 일이었다.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막막하기가 말 그대로 사막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는 기분이었다. 가족이나 친인척은 물론 지인조차 1도 없었기에 믿을 곳이나 물어볼 데는 구글 서치가 전부였다. 
일전에 여기 라스베가스의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스미스(Smith)에 장을 보러 갔다. 보통은 무인 계산대에서 빠르게 결제를 하지만 술이 있어 아이디를 보여줘야 하거나 바코드가 붙어있지 않은 채소를 많이 사는 경우는 캐쉬어가 있는 카운터를 종종 이용하기도 한다.
라스베가스는 관광도시이다. 한마디로 놀러 오는 곳이라는 말이다. 여행에 대한 설렘을 가장 쉽게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옷차림이라는 사실 또한 잘 안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라면 이번 여행에 뭘 입고 갈까부터 여행 계획은 시작된다. 카지노 딜러를 하다 보면 바쁘고 정신 없는 때도 많지만 의외로 한가하거나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상황도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