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름도 생소한 ‘틸트 테이블 테스트’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볼까 한다.  나이를 먹는 것도 서러운데 몸 이곳 저곳에 이상이 생기면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 중 심혈관 질환이나 신경계 재활 센터에서 주로 사용되는 틸트 테이블, 한국말로는 경사 침대에 관한 것인데 내돈 내산, 필자가 직접 경험한 체험담이라 누구 단 한명에게 만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개해 본다.
잘생겼다. 심지어 몸도 좋다. 빠르다. 씩씩하다. 목소리가 크다. 큰 덩치에 비해 움직임은 섬세하며 재빨랐다. 얼굴에는 항상 환한 미소가 가득하고 선천적으로 친절함이 몸에 베인듯 예의바르다. 호탕한 웃음소리가 온 진료실을 가득 메운다. 지극히 필자의 주관적인 사심으로 빠르게 스캔한 닥터 김의 첫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