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스마트 폰 없이, 컴퓨터 없이 어찌 살았나 몰라.

손가락 하나로 무궁무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오늘날, 

Zillow나 REDFIN 같은 앱 하나로 

세상 어느 곳이든 집 값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언젠가 먼 훗날 이 글을 본다면 신기하다며 키득키득 웃는 날이 오겠지.

90년 대 후반, 한국에서 베가스로 개인 주택 쇼핑하러 왔을 때,

당시 1억 돈으로 

어마어마어마어마한 베가스 집을 보고 기가 막혔던 것처럼,

영화에서나 보던 

으리으리한 궁전같은 집이 정말 너무 싸다고 감탄했던 것처럼,

2024년 3월 10일 오늘 라스베가스의 집 값은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해 나갈지

흥미진진 궁금한 건 단순히 나만의 호기심은 아니리라 믿는다.

라스베가스는 크게 6군데의 지역으로 나뉜다.

215와 15 하이웨이로 구분되는 가운데 십자가 모양의 지도를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차이나타운(스프링 밸리), 

오른쪽이 스트립(파라다이스), 일명 호텔들이 몰려 있는 번화가이다.

서쪽으로 더 가면 섬머린, 남쪽으로 가면 SW(사우스 웨스트), 

밑에서 오른쪽 동쪽으로 가면 핸더슨, 위쪽으로 베가스 북쪽이 있다.

여기서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바로 서머린과 SW, 그리고 핸더슨이다.

그럼 차이나타운을 먼저 소개하겠다. 왜냐고? 

바로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결국 내 맘이란 얘기지 ㅎㅎ

내가 차이나 타운을 선호하는 이유는 세 가지이다. 

아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고, 한인 인프라가 잘 발달 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스트립에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차로 5분 거리이다. 

그래서 한인들은 싫어한다. 지저분하고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나는 처음부터 쭉 이 동네 살고 있는데 나는 잘 모르겠음, 위험한 거.  

사실 차이나 타운이라는 이름부터 거부감이 난다.

참고로 베가스는 도시 자체가 작아 웬만한 곳은 30분 운전으로 다 갈 수 있다. 

대도시는 보통 별도로 형성되어 있는 아시아 타운에 비해 여기는 한군데 모여있다. 

코리아 타운, 미국에서 제일 큰 규모의 필리핀 타운, 베트남 타운 등 

아무튼 그냥 다 통틀어 차이나 타운이라고 부른다. 

우리들만 가끔가다 코리아 타운에 산다고 말함. 아무도 못알아 들음.

대표적으로 HOA 없는 하우스를 중심으로 소개하겠다.

차이나 타운 한 복판, 스트립 바로 건너 오래된 1963년 생 하우스

리모델링을 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고 넓은 마당이 장점이다

실내 전체를 리모델링 한 경우에는 가격이 올라간다

개인적으로 잘 정리 된 뒷마당이 좋다

섬머린에 위치한 예쁜 2층집, 4천 불이 내렸다는 표시가 인상적이다

인테리어 마감재도 충분히 고급스럽다

학군 좋고 조금 더 고급스러운 섬머린 단독 주택

60만 불 대면 저렇게 궁전같은 집을 구입할 수 있다

오른쪽 핸더슨 실버라도 랜치 지역 2층집, 9천 불 가격이 올랐다

왼쪽 핸더슨 다른 지역, 4천 불 가격이 내렸다

왼쪽 스트립을 중심으로 남쪽에 위치한 SW 지역 하얀색 단층 집

오른쪽 또 다른 SW 지역 60만 불 대의 근사한 2층 집

여기도 있다, 비싼 집.

막 심하게 밀리언 넘어가는 집 차고 넘친다. 

나만 못 살뿐, 그래서 관심 밖이었을 뿐 ㅠㅠ

구경이나 한 번 해보자.

3밀리언이 좀 넘는 섬머린 선시티 최고급 주택

화장실 8개의 이 엄청난 집이 솔직히 압구정 현대 아파트 가격임

3밀리언이 좀 안되는 핸더슨 신도시 맥도날드 랜치 부근의 모던한 고급 주택

집이 아니라 무슨 쇼핑 몰 같음, 가구 다 채우려면 후덜덜

SW 지역의 1.6밀리언 집, 무슨 영화에 나오는 집 같다

내 인생에 이런 집 살 날이 올까 싶다

기존에는 푹푹찌는 여름 날씨와 아이들 교육, 병원 인프라 부재로

베가스는 사실 인기가 많은 도시는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같이 은퇴를 고민하는 세대는 얘기가 다르다.

더운 날씨 거뜬히 견딜 수 있고, 애들 학교 다 보내놨으며, 병원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집 값은 캘리포니아 반 가격이 채 안되고 생활 물가도 그리 높지 않으며

즐길 거리 많아 지루하지 않고 가장 중요한 점은 생각보다 안전하다.(직접 살아보니)

우스개 소리로 베가스 치안은 마피아가 꽉 잡고 있어

웬만한 범죄자는 까불지 못해 오히려 살기 안전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홈리스 역시 다운타운 쪽으로 텐트촌이 형성되어 있지만 내 눈으로 본 적은 없다.

이쯤되면 나 라스베가스 명예 홍보대사 같은 거 한자리 줘야 되는 거 아님?????

그런 거 필요 없다. 

수많은 메일로 쪽지로 카톡으로 연락주시는 분들에게 

코딱지만큼의 도움이라도 된다면 말이다.

솔직히 능력되면 한적한 바닷가 뷰 같은 훌륭한 도시가 좋다. 당연하다.

나라고 그런 곳 싫겠는가?

하지만 현실적으로, 특히나 여자 혼자라면

충분히 아름답다, 충분히 살 만하다, 라스베가스!!

마케팅 하는 카지노 딜러

티나 김 tina.myfunlasvegas@gmail.com

myfunlasveg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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