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라스베가스 더위가 절정으로 향하고 있던 7월 중순, 라스베가스 공항에 나 홀로 뚝 떨어졌다. 아는 사람 1도 없고 연락 할 곳 역시 없는 말 그대로 혈혈단신!! 두근두근 베가스 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 장엄한(?) 순간이었다. 내 나이 51살이 막 지난 후였다.
한국에서는 부동산 사무실에 맘에 드는 집의 셀러와 마주 앉아 계약서에 도장 찍고 돈을 보내면 열쇠를 받을 수 있지요. 미국에선 다릅니다. 융자회사, 에스크로회사, 타이틀 회사, 부동산회사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2~3개월의 긴 여정을 거쳐 이루어지지요.